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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한국에서 이사짐 부치기

20대 풋풋한 나이로 미국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은 옷가지 몇 개와 책 몇 권 달랑들고 미국으로 오면 그만이지만, 결혼 후 유학을 결정한 분이나 교환 교수나 연구원으로 오시는 분들은 사용하던 살림살이들을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될 것이다. 한국에 놓아두고 가서 새 것 사자니 그렇고, 가져가자니 얼마나 가져가야 할지 ...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족 단위로 미국에 유학 및 단기 체류 (1~2년)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은 한국의 해외 이사업체를 통해 자질구레한 생활집기를 부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단 거의 모든 한국 해외 이사 업체는 1 Cubic(?)을 기본단위로 120~140만원을 받는다. 대략 가로 60cm, 세로 40cm, 높이 30cm Box 15~18개 분량이다. 업체에서 무게보다는 부피에 중점을 두어 견적을 뽑으니, 소파나 식탁 같이 부피가 많이 나가는 물건보다는 기본적인 살림 살이, 버리기에는 아깝고 사기에는 돈들어 가는 것들을 중심으로 부치면 좋을 것이다. 1 Cubic 분량의 살림살이를 미국에서 새로 산다고 하면 아마도 배송비의 최소한 1.5배내지는 2배의 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배송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되니 미국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집주소로 짐을 부치고 미국에 도착해서 본인 주거지가 마련되면 한국 이사 업체에 전화해서 배송지를 변경하면 본인 집에서 받을 수 있다.

Tip.
* 단기 방문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을 해외 이사업체를 통해 부쳐서 사용하다가 귀국할 때 Moving Sale로 팔거나 이웃에 나눠주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짐부치는 것은 한국처럼 간단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귀중품은 절대 안됨. 모조품이라도 조금 값나가 보이는 것들도..
* 각 Box에 들어갈 물건은 항목별로 별로 분리하여 정리해 둘 것. 왜냐하면 각 Box별로 해당 내용물을 기록하는데 이것 저것 섞여있으면 기록하기에 곤란함. 특히, 깨지는 그릇을 보호한다고 의류를 이용하여 포장하지 마시기를. 깨지는 그릇은 업체에서 뽁뽁이를 가져와 깨지지않도록 포장해 줌. 그러므르 옷은 옷데로, 그릇은 그릇데로. 음식물은 음식물데로(특히나 기본 양념류,고추, 깨, 젓갈 등등등)
* 액체와 젤류는 부치지 말 것. 특히나 사은품으로 받은 샴푸나 세제 등. 통관시 거의 압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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