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1년 2월 26일 토요일

미국에서 쿠바가기

심심풀이로 미국의 대표적인 여행 관련 Site에서 쿠바 아바나로가는 비향편을 알아보는데, 비행편이 없다.
애용하는 Priceline.com에선 아예 Havana 공항이 없고, Expedia.com에서는 공항은 등록되어 있는데, 비행편은 없단다.

어라...

뭐 이런게 있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미국에서 직접 쿠바로 가는 것은 미국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단다. 미국 정부가 쿠바를 싫어한다고 하지만 이 정도까지 일 줄이야... 그래서, 쿠바로 여행하는 분들은 멕시코나 캐나다를 경유해서 쿠바로 간다고 한다. 문제는 나 같이 미국에서 체류해야 하는 사람들은 경유해서 쿠바를 다녀올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 예를 들어, 멕시코를 경유해서 쿠바를 다녀 올 경우, 멕시코 입국 도장이 2개 찍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서 멕시코 갈 때 하나, 쿠바에서 멕시코 들어갈 때 하나. 그런데, 쿠바는 입출입국 스탬프를 찍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멕시코를 나갔는데 어디로 갔다 왔는지 묘연해 진다는 것이다. 혹여 지독한 입국심사관을 만나면 미국 입국 거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까다로운 심사관은 정밀 입국 심사며 세관심사에 회부되기도 한단다.
그러면, 미국에서 쿠바 갈려면
1. 멕시코 캔쿤으로 가서 쿠바로 가던가 아님,
2. 바하마 (The Bahamas)를 통해 가야한다.

그런데, 바하마를 통해 쿠바를 다녀오면, 바하마에서 이민/세관통과가 미국 기준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재수없으면 쿠바에서 산 거의 모든 물건은 압수된다고 한다.


참고로 쿠바 여행에 관심있으신 분은 http://www.cuba.kr 를 가 보시기를..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