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DC
첫날은 저녁 6시경에 도착하여 휴식을 조금 취한 뒤에 차를 몰고 Washington DC 야경을 구경하러 나갔다. Crystal City에서 Potomac River 건너가는 다리를 찾지 못해 Arlington 국립 묘지를 끼고 한참을 북서쪽으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갔더니 의도하지 않았던 George Town이 나왔다. 정치학으로 유명한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와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한바퀴 휙 돌고 백악관 방향으로 향했다. 토요일 저녁이라 통행량이 많지 않았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백악관 옆길은 비를 피하여 종종걸은 치는 사람들 때문에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여야 했다. 다행히, Lincoln Memorial에 걸어가기 위해 주차할 때는 비가 그쳤다. Lincoln Memorial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개중에는 비에 흠뻑 젖은 사람들도 있다. 휙 돌아보니 영어 발음 공부를 위해 몇 주간 연습했던 Lincoln의 Gettysburg 연설문이 조각되어 있었다. 공부한 것을 다시 복습하고...
사진 몇 장 찍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Washington Monument 건너편 분수 광장까지 쉬엄쉬엄 걸어가면서 운전으로 굳은 몸을 풀었다.
이틀날은 Hotel이 Crystal City에 있는 Hyatt Regency Crystal City at Reagan National Airport에 였기에 차는 호텔 앞 노상에 무료로 주차하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Washington DC로 향했다. Smithsonian까지는 기본 요금. 지하철 노선과 요금은 Washington Metropolitan Area Transit Authority는 미리 알아보고 같지만 매표기 앞에서 표를 사는 것은 시간이 좀 걸렸다. 더욱이 일요일에는 Reduced fare rate이 적용될 것 같았지만 일단 Washington DC로 갈 때는 Regular Rate로 끊었다. 결과적으로 30Cent를 더 주고 산 것이 되었지만 불필요한 마찰을 피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역시나 모르면 돈 내고 배워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물론 돌아올 땐 Reduced rate로...
두번째 날은 애들이 좋아한다는 자연사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과 항공 우주 박물관,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그리고, 남는 시간은 도보로 백악관을 구경하고 Hotel로 돌아 오는 것으로 정했다. 좀 나 같이 않게 널널하게 잡았다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집사람. 그러나, 박물관 2개 보고 나니 오후 4시. 두번째 간 항공 우주 박물관에서는 마지막에 다리가 아파서 대충 건너뛰고 나왔다. 정말로 Smithsonian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을 차근차근리 볼려면 1주일은 걸릴 것 같았다. 박물관 2개를 구경하고 심신이 피로해진 애들을 MacDonald에서 맥플레레로 달래고 China Town과 백악관 앞을 어슬렁거리다 돌아 왔다. 백악관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5개월 전에 한국대사관을 통해 신청을 해야 한단다. 거의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조건인 것 같다.
세번째 날, 마지막 날. U.S Capitol 관람을 위해 아침을 일찍 해결하고 호텔도 Check-out한 뒤 Capitol 주차장에 차를 Parking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운전을 시작했다. 마지막 날인 월요일인 관계로 주차비도 내야하고 New York으로 가기 위해 차를 가질러 오기 위해 지하철 왕복 요금도 쓰야하니 Capitol에 주차를 못하더라도 근처에 주차하는 것이 더 낫을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삼엄한 경비로 Capitol Parking Lot은 찾지 못하고 도보로 10분여 떨어진 Union Station에 주차를 하였다.
Capitol 내부 관람은 Capitol 역사에 관련된 영상물 한편 본 다음 주요 Hall을 돌아 보는 것이 전부였다. 대충 30분정도 소요된 것 같다. TV에서 보던 국회 의원들이 모여 논의하는 회의장은 보지 못하였다. Capitol 관람 후 지하 통로를 이용하녀 Library of Congress로 이동하였다. 도서관에 들어가 책을 볼 목적이 아니었기에 도서관에 마련된 조그만 박물관과 도서관 역사와 건축물을 설명하는 Kiosk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마지막으로 Union Station에서 사진을 찍고 주차해 둔 차를 찾아 Baltimore를 거쳐 New York으로 향했다.
원래는 George Washington이 살았던 Mount Vernon에서 점심을 먹고 New York으로 갈려고 했으나 차라리 40분정도 떨어진 Baltimore의 그 유명한 Steamed Crab을 먹고자 Baltimore로 향했다. 그러나, 가고자 했던 Baltimore의 유명한 맛집 Bo Brookes는 찾지 못하고 햄버거로 허기를 달래었다. Steamed Crab은 다음 기회에.. 삼 세판이라고 하니 다음엔 먹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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