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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수요일

미국에서 운전하기

New York이나 Boston 등과 같은 대중 교통 수단이 발달한 대도시를 제외하곤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운전이 필수이다. 아무리 미국의 대도시라고 하더라도 내 경험 상으론 서울에 비교할 정도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 한국과 다른 차량의 흐름이다. 안전 운전을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교통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물흐르듯이 운전을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이 물 흐르듯이 교통 흐름을 타는 것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보다 조금 빨리 달리고, 사고에 대한 우려가 과감한 운전을 방해하는 것 같다.

두번째는 좌회전하기. 한국과는 달리 좌회전 신호가 없는 사거리가 많다. 그런 사거리에서는 반대편 차선의 차량 흐름에 방해되지 않으면 휘~~익 좌회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녹색 신호가 있다고 해서 사거리에서 주의를 조금만 놓아버리면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좌회전 차량때문에 급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종종 생긴다.

세번째, 차선 바꾸기... 미국에서 운전하면서 새로 생긴 버룻이 차선 변경하기 전에 꼭 머리를 돌려 옆 차선에 차량이 있는지 아니면 차량이 진입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방향지시등을 켜고 천천히 들어간다고 해도 뭘하는지 몰라도 내 차량이 2/3쯤 진입했을때 클락션을 울리고 난리법석을 떠는 인간들이 있다. 그래서, 방향지시등을 켜고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고개를 돌려 확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운전할 때 너무나 많은 일을한다. 운전하면서 전화 통화하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이고, 시속 90Km로 다니면서 가방을 뒤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식사하면서 운전하는 사람 등등등..

여하튼 미국에서 운전하려면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여유있게, 무엇보다도 전후좌우를 잘 살피는 것이 한국보다 더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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