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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6일 화요일

미국에서 Computer AS 받기

언제 AS망이 잘 같추어진 브랜드 컴퓨터를 사겠냐만 미국에서 계속 산다면 언젠가는 한번 사지 않을까??

한국에서야 Computer가 고장나면 들고 가던가 AS 출장서비스를 부르면 휙하고와서 후다닥하고 고쳐주고 가지만, 미국에서는 가까운 AS 센터가 없으면 우편으로 부쳐서 수리를 받는다. 이 정도는 다 짐작할 수 있을 것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선 당해보지 않으니 몰랐는데 며칠 전 옆 집 컴퓨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미국 HP Computer의 AS 절차에 대해 대충 알게 되었다.

내 Desktop도 HDD가 고장나서 새로사서 교환한 날 저녁먹고 이것 저것 설치하고 있는데 옆집에서 전화가 왔다. 갑자기 삐 소리만 나고 모니터에 화면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케이블이 빠져 그럴 수도 있으니 일단 잘 꽂혀 있는지 확인하라고 전화를 끊은 뒤에 가서 한번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옆집에 갔다. 설명하는 여러가지 정황과 HDD로 가는 전원을 차단해도 같은 Beep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과도한 HDD 사용으로 인한 HDD 불량인 것 같았다.

Warranty가 남아있으면 AS 보내고 아니면 HDD 사면 내가 갈아 주겠다는 말을 남기도 집으로 왔다.

며칠 뒤에 연락이 없길레 물어보니 Warranty가 남아서 AS 받기로 했다며 Box 오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무슨 Box? AS 받는다고 하니 AS 센터에서 Box을 보내줄테니 그 Box에 넣어 파손되지 않게 보내라고 해서 Box 오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Box를 공짜로 흠.
Box를 보내준다고 하는 것 보니 AS 보낼 때 택배비는 수취인 부담으로 하는 것 같았다.

그냥 저냥 한 두어달이 지난 뒤에 Computer 어떻게 되었냐고 하니, 그 동안 AS 센터를 두ㅡ번 왔다갔다 했는데 처음에 고쳤다고 보내왔을때는 고친 것 확인도 안했는지 고쳐지지 않았고, 두번째 보냈을 때는 Beep음은 안 나는데 부팅 안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HDD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확인해 봤나고 물어봤더니 그건 대답도 안하고 우리는 우리 절차에 따라 정확하게 확인하고 수리했다고 한다. 적반하장으로 이제 소리 안 나지 않느냐하고 짧은 영어와 Computer 지식으로 대꾸도 못하고 있으니 이젠 AS 센터에서 200불 내고 Warranty 연장할 것인지 아닌지를 물어 본다고 한다.

두어달 동안 Computer는 Computer대로 못 쓰고 고장난 것은 수리도 안 되고...답답하단다.

한국 같으면 1주일만에 못 고쳐내면 화~악 뒤집어 엎고 새 Computer 받아 올 수 있으련만(?)...그런데 200불 주고 Warranty를 연장하는 것이 좋을까 새 것을 하나 사는 것이 좋을까? 고장은 Warranty가 남았있는 동안 나야지, 그 기간이 지나면 새로 사나 고쳐쓰나 기회 비용까지 포함하면 비용상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2009년 10월 9일..
Office Depot와 BestBuy에 컴퓨터 AS를 해준다고 한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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