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에서 물건 훔치는 개, Furry thief , DOG shop lifting, grabs Christmas present out of grocery store aisle를 뉴스로 전한다. Husky 한 마리가 Grocery 감시 카메라에 물건을 훔쳐가는 장면이 담긴 것이다. 그런데, 개가 훔쳐간 물건이 놀랍게도 개들이 좋아하는 개 뼈다귀였다는 것이다. 매장 매니져도 개가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물건을 그것도 개뼈다귀를 훔쳐 갔다는 것에 어안 벙벙한 모양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개가 6Mile이나 떨어진 집에서 혼자 와서 개 뼈다귀를 훔쳐서 다시 집으로 갔다는 것이다. 왕복 6Mile. 무려 20Km이다.감시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지역 뉴스에 나간 뒤에 개 주인이 매장을 찾아와 자수를 하고 훔친 개뼈다귀 2개값을 지불하면서 이 사건은 해피 엔딩으로 종결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 사건이 작년, 2008년 Christmas Shopping Season에 일어났다는 것이다. 지역 방송에서는 제목이 더 사실적이다.Furry thief grabs Christmas present out of grocery store aisle. 그런나, MSNBC에서는 마치 얼마 전에 일어난 것 같이 방송을 하였다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TV Channel이 있고 24시간 방송을 하는 미국 상황에서 어느 것이 생방송이고 어느 것이 재방송인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지만 News Channel마저 이렇게 시간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놀라운 일이다. 한국같으면 10개월이상된 사건은 재생산되어 이용될 수 없을 것 같은데..
갑자기 1997년도 졸린 눈을 비비면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면서 봤던 Wag the dog라는 영화가 머리를 스치고 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