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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2일 목요일

펑크난 타이어 교체

차 뒤바퀴에 펑크가 났다는 마누라의 소란에 잠이 깼다. 눈을 부비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정말로 뒷바퀴가 주저 앉아있다. 한국처럼 보험회사에 전화해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니, 나보고 가까운 카센터에 연락해서 서비스를 받고 영수증을 보내라고 한다. 그래서,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 출장 수리를 요청하니 자기들은 그런 서비스를 하지 않으니 건너편에가서 Towing Service를 받아라고 한다. 할수없이 차를 몰고 건너편에 가서 물어보니 렉커차가 나가서 서비스를 하면 비싸니 바퀴를 뽑아오라고 한다, 얼마나 비싸냐고 물어보니, 타이어 펑크때문에 나가면 기본적으로 $45에 거리에 따라 출장비가 추가된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펑크난 타이어는 고치지 않고 단지 스페어 타이어로만 바꿔 달아 준단다. 그리고 펑크난 타이어어 때우는데는 $35이란다. 타이어 펑크 수리하는데만 $80이다.

타이어 펑크 때우는데 $35라는 말에 도대체 어떻게 고치는지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쓰지 않는 옛날 방식인 Patch 방식으로 펑크를 때우고 있다. 요즘 한국 정비소에 펑크난 타이어 수리하러가면, 공기를 더 많이 주입하여 펑크난 부분을 찾아 접착제가 묻어있는 고무를 타이어 바깥에서 송곳같은 것으로 쑤셔 넣어 막아버린다. 이 방식을 미국에서눈 Plug-in이라고 한단다. 그래서 시간도 적게 걸리고 5000원정도면 수리가 가능하다. 그런데 내가 간 집은 Plug-in 방식을 쓰지않고 Patch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Patch 방식은 펑크난 부분을 찾은 다음, 타이어 고무를 휠에서 분리하여 펑크난 부분에 본드로 고무를 덧댄다. Patch가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휄에다 다시 타이어 고무를 부착한다. 이 방식은 타이어를 휠에서 탈부착하는 과정이 필요함으로 손이 많이가고 Plug-in 방식보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한국에서도 이 방식으로 타이어 펑크 수리했을 때에는 2~3만원을 준 것 같다.

내가 왜 Plug-in 방식을 쓰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가끔씩 Plug-in한 고무가 빠져나오거나 기타 여러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자기네들은 Patch 방식을 쓴다고 한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상술인 것 같기도하지만 뭐 그 가게에서 고치기로 하고 그 곳에는 Patch 방식만 쓰니 별 도리 없으니.....

실질적으로 타이어 교체에 관한 내용은 검색해서 찾아 보시를 바라며, 예를 들어 http://ask.nate.com/qna/view.html?n=8879559, 타이어 교체 Tip 한 두가지를 적는다.

1. 타이어 볼트는 잭으로 차를 올리기 전에 풀어둔다. 잭으로 차를 들어버리면 바퀴가 허공에 뜨기때문에 볼트를 풀기위해 힘을 주면 타이어가 돌아가서 볼트가 풀리지 않을뿐만 아니라 손을 다칠 위험이 있다.
2. 볼트를 풀 때 발을 이용하라. 손으로 풀면 쉽게 풀리는 것처럼 다들 설명하지만 사실 남자가 손으로 풀려고해도 잘 볼트는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휠렌치를 볼트에 걸어두어 살짝 올라타서 발을 구르면 쉽게 풀 수 있다.
3. 타이어 점검이나 로테이션을 자주 않은 경우에는 브레이크 드럼과 바퀴 휠이 마치 본드로 접착한 것 같이 따~~~~악 붙어 있어 손으로 타이어를 잡고 당겨내도 타이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타이어 휠의 가장자리를 발바닥으로 게속 차주면 바퀴가 탈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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