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Washington Park에 있는 Rose Garden을 가 보기로 했다.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띵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다. Yamhill Rd로 조금 걷자마자 조그만 공원이 나오더니 Farmers Market이 펼쳐져있다. Portland에는 우리나라 5일장처럼 Farmers market이 시내를 돌아다니면 열린단다.
자이온(Zion) 교회. Zion이름에 왠지 필이 꽂혀서..그리고, 집 지키고있는 멍멍이.
Rose Garden가는 길은 언덕길인데, 부촌인지 고풍스러운 집들이 꽤 많다.
드디어 Washington Park에 도착..
공원 입구에서 내려다보니 한참을 걸어올라 왔네... 포틀랜드 도심도 어느 정도 보이고..
이 동네 잔디는 겨울형 잔디인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가을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파릇파릇하다.
이제 Rose Trail을 따라가면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 도착...야외 공연장도 있고....갖가지 장미들이 권역별로 심어져 있지만, 제철이 아닌고로 그리 예쁘지는 않다.
간만에 허접한 똑딱이 가지고 접사해 보겠다고 난리치기도하고... 그래도, 몇 장 건졌다...
아무 생각없이 걷다 바닥이 좀 이상해 보였다.
장미의 여왕 동패쯤 되나보다하고 걷고 있는데 공식 명칭이 나온다. Rose Festival Queens Walk이란다. 1907년도부터 2011년까지 100명도 넘은 오월, 장미의 여왕들이 이 곳을 걸었다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장미가 활짝핀 5월에 다시 한번 와 보고 싶다. 이제 슬슬 다시 Downtown으로 갈 시간... 왕복 1시간 20분... 그리 멀지도 않고 산책삼아 다니기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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