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일정 크기 이상의 가방은 박물관 내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하여, 가방 보관하는데 10여분,,, 무료 Audio Guide Device 받는다고 10여분,,,,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박물관 관람.... 입장권 살려고 기다렸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할 정도로 박물관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박물관이 넓긴 넓은 모양이다.
꼭대기 층부터 구경하기로 결정하고, 6층으로 올라갔다.
6층은 특별 전시관...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Audio Guide Device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를 열심히 들었다.
5층은 회화와 조각품 전시관... 이곳에는 근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한 Cezanne, Dali, Matisse, Monet, Picasso, 그리고 Gogh 등의 그림과 조각들이 전시되어있다. 6층에서 너무 열심히 Audio Guide를 사용하는 바람에 청력 급격히 다운.... 이젠, 들고 다니기도 귀찮다..처음에 팜플렛도 없이 보다보니, 색감이나 그림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친숙하다. 그래서, 팜플렛을 들여다보니 역시 그들이었다....
왼쪽 사진에 있는 책걸상은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누구나 앉으면 어렸을 적 자신이 처음으로 아빠 엄마의 책걸상에 앉았을 때의 느낌을 준다.
4층은 현대 미술가들의 회화와 조각품 전시관... Andy Warhole만 알겠다. 다른 사람들은 누구???
4층까지 구경하니 다리도 아프고, 에술적 감각을 받아들이는 뇌도 용량 초과된 것 같다. 이젠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기는 커녕 멀리서 "흠 좋다.." 또는 "이건 뭐냐.." 등등의 감탄사만 머리 속을 지나다닌다.
3층 은 건축과 디자인... 머리를 리플레쉬해 준 곳... 그래도, 뭘 할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던 곳...
잘 디자인된 건축물을 볼 때마다, 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경의를 표한다. 3층에 전시된 건축물 모형도 아름답지만, MoMA 역시 잘 지어진 건물인 것 같다. 개방과 폐쇄를 적절히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도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않도, 같은 평면인 것 같으면서도 다르게 느껴지게 한다.
대충 MoMA 관람을 끝내고 들린, MoMA Store에서 발견한 재미난 제품들..
요건 멀티탭인데, 요렇게 구부러져 공간을 절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이디어는 괜찮은데 휴대성은 별로일 것 같다...
후기...
10인치 iPAD나 Nintedo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을 보고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다. 특히나, 10인치 iPAD를 들고 사진찍는 사람들을 볼 때, 내가 더 민망해서리...
그리고, 왜 그리 작품들을 사진에 담는지... 본인이 DSRL이나 똑딱이로 찍으면 책처럼 잘 나올 것 같은지??? 차라리 책을 사 보는 것이 훨씬 나을텐데... 그래서, MoMA에 전시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내 똑딱이에는 찍히지 않았다는 점~~~~.
박물관 소장품이 나름 방대해서 몇 시간만에 보고 나오기엔 미안했지만, 예술가적 소양이 적은 나로서는 나름 긴 시간에다 뇌 용량 부족으로 폭발 직전이었따. 아뭏던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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