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유타/콜로라도 여행 - Day 1 : Denver에서 Grand Junction

Colorado/Utah 여행의 1일차.. Denver에서 Grand Junction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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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ver 공항 주위는 이렇게 녹색 평야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Denver 공항을 빠져 나오는데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구조도  Atlanta 공항과 동일하게 설계되어 돌아다니기도 편했고,,,공항에서 SkyRider AS 노선을 타고, Quebec St.로 가서 Rent Car를 받았다. 버스에서 내린 뒤 10여분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공항에서 빌리는 것도 보다 훨씬 저렴하게  Major Rent Car 회사를 이용할 수 있다.

Rent Car를 받아서, 16th Street 끝에 있는 Colorado State Capitol로 향했다. Alabama State Capitol처럼 Colorado Capitol도 Free Tour를 제공하다. 하지만, 여기에 온 목적은 Capitol Tour가 아니고, Capital West Entrance에 있는 Mile High Spot에서 사진을 찍기 위함..

Denver의 해수면에서 1Mile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Mile High City라고 불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Capitol West Entrance 계단에 기념 조각을 해 놓았단다. 그런데, 이 West Entrance 계단에는 3개의 다른 Mile High Mark가 있다. 반짝이는 동판이 Mile High 표시..

원래는 15번째 계단 위에 동판으로 표시하였는데, 자꾸 떼 가는 바람에 15번째 계단면에 One Mile Above Sea Level이라 아예 조각을 해 버렸단다. 그런데, 1969년 Colorado State University 학생들의 측량 결과 18번째 계단이 One Mile Above Sea Level이라고 하여, 18번째 계단에 또 하나의 Mark를 추가하였단다. 그리고, 2002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Mile High Mark를 13번째 계단에 표시하였단다.

이제, 1주일 동안 여행다니며 먹을 것을 사고 점심도 먹을 겸해서 Denver H Mart로 갔다.
Atlanta H Mart만 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갔다가 쌀과 밑받찬 몇 개만 사서 얼른 나왔다.

하는 수 없이 가까이 있는  Costco에서 피자로 점심을 떼우러 갔더니 이건 또 무슨 일인가!!!

Costco 피자 가게는 내부 수리 중...

우여곡절 끝에 대충 장도 보고 점심을 해결하고...Pikes Peak로 Cog Rail을 타러출발.
Pikes Peak Cog Rail (http://www.cograilway.com/)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다니는 가장 긴 철로를 가진 기차라고 한다. Pikes Peak Cog Rail 역 건물..

Cog Rail.. 빨간색 기차가 참 예쁘다..

Cog Rail이 뭔가 했더니, 일반 철로 중간에 톱니바퀴 철로를 설치해서, 기차가 높은 곳이나 악천후가 많은 지역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숲을 지나 고지대로 올라가니 황량하게 아직 눈이 남아 있는 바위산이 나온다. Windy Point에서 기차가 잠시 정차하였는데, 바람이 장난아니게 분다. 평균 2~30 Mile 정도의 바람이 항상 분다고 한다.  

Pikes Peak는 자동차로도 올라 갈 수 있\다. 비포장 도로였다가 포장된지 얼마되지 않았단다.
매년(?) 이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데, 최고 기록이 9분대란다... 9분대에 정상에 도착할려는 직선 도로에서는 130~140 마일, 곡선 코스에서는 50~60마일로 달려야 한단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정상의 높이는 14,110 피트.. 4,300미트 정도.... 너무 높아 시계가 좋은 날이면 저 멀리 Denver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만...

저 멀리 마치 화산 폭발한 것 같이 연기가 올라온다.. ..불 났다...

  Denver로 돌아 가는 길에 보니 Black Forest라는 지역에 불이 크게났다.. Utah로 넘어와서 뉴스를 보는데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가 보진 못했지만, Pikes Peak Cog Rail (A) 주변에는 Garden of The God (http://www.gardenofgods.com)(B)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설치한 현수교(?, Suspension Bridge)가 있다는 Royal Gorge Bridge and Park (http://www.royalgorgebridge.com/) (C)도 가 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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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호텔이 있는 Grand Junction으로 가기 위해 아직도 눈 덮힌 록키 산맥도 넘고 ..

I-70 Denver에서 Grand Junction 구간은 마치 옛날 경부고속도로 대전에서 추풍령 구간과 영동 고속도로 강원도 대관령 구간을 합쳐 놓은 듯 구불구불하고 경사도 급하다... 간만에 이런 산악 지형에서 야간 운전을 하고 하니 피로도가 급 상승하였다...

아침 5시30분에 Atlanta 호텔에서 일어나 자정이 넘어서 Grand Junction에 도착하였다. Atlanta 시간으로 하면, 새벽 2시...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