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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6일 일요일

2013 유타/콜로라도 여행 - Day 2 : Grand Junction에서 Moab까지

오늘은 Grand Junction에서 Moab까지 가면서 Canyonlands National Park와 Arches National Park를 구경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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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호텔을 출발하여 I-70에 진입하였다. 평일인데도 I-70은 한산하다.보통 Interstate의 제한 속도는 70마일인데 여긴 75마일.. 또다시 느끼는 미국의 광활함.. 문제는 그리 쓸모있지 않다는 것..

Canyonlands National Park 입구에서 운전하다 찍은 사진... 물론 거의 운전하면서 찍은 사진이지만.. 캐년(?) 무로 구름이 쭉 뻗쳐나가는 것이 기분 좋게한다.

Grand Junction을 출발한 지 2시간 30분만에 도착한 Canyonlands National Park..
이번엔 National Park를 6군데 둘러 볼 예정이므로, Annual Pass를 80불 주고 구입... 잔돈 거슬러 받을 필요없이 현금으로 80불을 주니, Park Ranger(?)가 좋아한다..

Visitor Center를 지나 Grand View Point Outlook으로 가는 길도 엄청 멀다..12마일...가는 길에 조그만 캐년도 있고 초원도 있다.


드디어 도착한  Grand View Point Overlook.. 이건 뭐지...
Grand Canyon과 다른 뷰다...멀리서 구멍아니 캐년을 본다. Grand Canyon은 건너편 벽이라도 볼 수 있는데...그런데, 그냥 Overlook... 대신, 여긴 짧은 Trail이 있어, Trail을 걸어다니며 Canyon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다음 Point은 Upheaval Dome View Point...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안내판처럼 나오지 않는다.

 Upheaval Dome은 지층이 순서데로 쌓여있지 않아지질학적으로 흥미로운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Upheaval Dome엔 학생들이(?) 종이에 뭔가를 열심히 적고 그리고 있다.

Green River View Point는 View Point 입구가 더 멋있다.. 여기 가니,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모자가 날라 갈 지경이었다.

캐년 중간에 흐르는 강 이름이 Green River.. 이 강이 가다가 Colorado River와 합쳐져 Grand Canyon으로 흘러 간단다..

 마지막으로 본 곳이 Shafer Overlook. Canyonlands에서 Grand Canyon과 비슷한 형태...역시 보는 것과 사진은 다르구나,,

이렇게 Canyonlands National Park의주요 Overlook들을 둘러보고 Arches National Park로 간다.
Grand Canyon이나 Canyonlands National Park를 생각하고 갔다가, 시간과 체력이 딸려서 욕심껏 구경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Arches National Park 입구.. 무슨 톨게이트 같다..

 입구를 지나면 캐년(?) 벽면을 타고 가파른 계단식 도로를 타고 올라간다.

벽면을 타고 오르면, 평지가 나타난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Courthouse Towers Viewpoint.

이름 모를 돌덩이와 돌산들을 돌고돌아서





도착한 곳이 Sand Dune Arch..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가면 이런 아치가 나타난다.
이 아치를 보기위해 걸어 가는 동안 주의할 점은 모래.. 햇살을 받은 모래가 장난아니게 뜨겁다. 샌달을 신고가는 바람에 그늘로 다니거나, 뜨거운 모래는 총총걸음으로 우스꽝스럽게 지나 다녔다.

 Sand Dune Arch를 지나면, 저 높은 바위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 바위 꼭대기에 사람이 서 있다. 올라 가 볼려다, 입구에 5~6살된 애들이 놀면서 입구를 막고 있는데다, 나름 고소 공포가 있어 일치감치 포기...



Skyline Arch는 차에서 보는 것으로...

드뎌, Devils Garden Trailhead에 도착.. Double O Arch를 보려 출발.. 그러나, Landscape Arch까지 가는 것도 힘들었다.. 길이 험해서가 아니라, 내 체력이...


Devils Garden Trailhead에 갔다 오니 차 안 온도가 화씨 101도...

Devils Garden Trailhead에서 방전된 체력때문에 Arches National Park의 꽃 중의 꽃인 Delicate Arch는 멀리서 바라만 보고 왔다. Delicate Arch까지 가는데, 주차장에서 2.5마일... 왕복할려면 최소한 3~4시간은 있어야 한다. 시간은 충분했고 석양에 맞춰 도착할 수 있어지만, 아쉽게도 밑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이 것 때문에 Arches National Park에 한 번 더 올 핑계가 만들어졌다..

예상보다 빨리 일정을 마치고 Moab에 있는 호텔에 Check-in.. 두 개의 National Park에 인접한 도시라 그런지 호텔 외관도 캐년과 잘 어울리게 지어졌다..

 Moab 시내에서.. 시내라고 해봐야 신호등 5~6개 건너면 끝인 조그만 도시..


그래도, 이 촌에도 중국 식당도 있다..

저녁을 먹은 후라 별 관심이 없었지만...하지만, City Market에 가서 반찬거리와 음료수를 좀 사고...

그런데, 이 동네 기름값 장난이 아니다..우리 동네에서 3.15였는데 여긴 평군 3.85다...그렇다고, 안 넣을 수도 없는 것이 Gas Station이 거의 2시간마다 하나 나올까 말까하니 비싸도 Gas Station이 나오면 꼭 탱크를 채울 수 밖에 없다.. 특히나, 렌트카를 운전하다 보니, 이 차가 기름을 얼마나 먹는지 감이 잘 안오니 더욱더 기름을 채우는데 신경을 쓴다..


Arches National Park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Moab에서의 밤은 갚어 간다.
혹시라도, Canyonlands와 Arches National Park를 둘러 보시려는 분들을 위한 팁..
Canyonlands National Park의 주요 Overlook을 둘러 볼려면 한 3시간 정도 예상하시고,,
Arches National Park는 Sand Dunes Arch와 Skyline Arch는 비교적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꼭 보시고, Broken Arch, Devils Garden, Delicate Arch는 그늘도 없는 땡볕 아래를 많이 걸어야 하니 선택과 집중 하시길... 특히 Delicate Arch는 편도 2.5마일이니, Delicate Arch에 갈려는 분들은 계획을 잘 세우시기를...

마지막으로, Caynonlands와 Arches에는 물을 충분히 들고 다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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