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mingham AL 지역에서는 Vestavia Hill School System이 나름 괜찮다고 한다. 물론 Mountain Brook 지역도 있지만, 그 곳은 나름 있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라 중산층이 비집고 들어 가기에는 조금 힘든 것 같다. Vestavia Hill에는 2개의 Middle School, Pizitiz Middle과 Liberty Park Middle,과 1개의 Vestavia Hill High School 있다. Pizitz Middle은 원래부터 있던 학교이고 Liberty Park Middle은 Liberty Park라는 신 주택단지를 만들면서 Liberty Park Elementary와 같이 만들어진 Middle School이다.
한국의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양과 비교하면 이곳 중고등학생들의 공부량은 거의 말로 세발에 피인 것 같다. 더군다나, AP나 Advanced 반에 있지 않는 학생들의 수업 수준은 과장해서 말한다면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만 잘 들어도 100점을 맞을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특히나 한인들이 많은 지역들보다 수준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의 70년대 공부 분위기라 할까나?
애들에게 공부하라고 간섭하지 않고 자기가 머리가 좋고 공부할려고 하면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분위기. 그야말로 개천에서 용나기를 바라는 분위기인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애들이 스트레스 안 받고 공부하는 것이고 심하게 말하면 학부모나 학교나 교육열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Vestavia 좋다고 하는 이유는 학생들의 평균 학업 성취도가 다른 지역의 학교보다도 높은 것도 있지만, 이들 학교의 Math team, Technology team, Debate team 등등이 매년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Math Team은 전국적으로도 알아 주기에 학교에서도 그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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