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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5일 토요일

2012년 여름 뉴욕/워싱톤 DC 여행 - 셋째날... The High Line

Chelsea Market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찾은 곳은 The High Line (http://www.thehighline.org/).

The High Line은 Public Park로 Manhattan의 서쪽면에 있는 화물 열차 선로를 생태 공원화 한 곳이다. 원래 이 철길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하여 철거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공원으로 탈 바꿈하였다고 한다.


여기에 앉아서 쉬면서, 큰 창 너머로 자동차들이  왔다갔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동차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앉고 싶어도 그늘이 없어 2~3분도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맞는 말 같다. 너무 많은 것을 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옛날에 화물 열차가 달렸던 철로는 이렇게 화단으로 조성되어있다. 어떤 곳은 꽃으로 뒤덮여 철로가 보이지 않는 곳도 있어, 여기가 정말 철로였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아마 The High Line을 조성하면, 주변의 옥상도 정비한 것 같다... 나름 예술적 재능이 있는지 옥상에 여러 동물 조각들을 전시해 놓았다.

이 집 주인은 더하다. 처음에 정말로 누군가 나체로 보고 있는 줄 알았다.

최근에 뉴욕시가 사 들인 화물차 대기장... 곧,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The High Line은 특별히 재미있는 것이 있다던가, 환상적인 마천루를 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단지,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 속에 주민들이 자신의 오랜 역사적 흉물(?)인 화물 철로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이용하는 지를 볼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인 것이다. 종종 이 The High Line을 관리하는 Friends of The High Line에서 이벤트를 주최하니, 그 때 가 보는 것도 The High Line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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