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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Mile 정도 운전...쉬지 않고 운전만 한다면 약 6시간정도 거리이지만, 오늘 여행의 목적은 Rock Mountain 주변의 Colorado Scenic Byways들을 둘러 보는 것인지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Steamboat Springs와 Rocky Mountain National Park를 가기 위해 통과한 Kremmling (B)--> Hot Sulphur Springs --> Granby --> Grand Lake (E) 는 Colorado River Headwaters (http://www.coloradodot.info/travel/scenic-byways/northwest/colorado-river-headwaters)라는 이름 Scenic Byways..
Grand Lake (E)에서 Estes Park (F)까지는 Trail Ridge Road (http://www.coloradodot.info/travel/scenic-byways/north-central/trail-ridge-rd)
Estes Park (E) --> Allenspark --> Black Hwak (G)는 Peak To Peak Trail (http://www.coloradodot.info/travel/scenic-byways/north-central/peak-to-peak)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본 미니밴... 가족 여행인지 그리 넓지 않은 미니밴 뒷 공간이 짐들로 가득 차 있다. 가족 여행이 아니고 혼자 여행을 다니더라도 미국인들은 짐을 참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 경향이 있따. 물론, 9/11 이후 항공사에서 수화물에 요금을 부과하면서 짐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트렁크에 가득 찬 짐들을 보면 도대체 뭘 그리 바리바리 싸 들고 다니는지 궁금하다..
드디어, 시작된 Colorado River Headwater Trail.. 파란 하늘과 녹지가 참 잘 어울린다..
멀리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산 봉우리들도 보이고..
풀 뜯어먹고 있는 소도 보이고.. 아님 말인가???
여긴 아마 Hot Sulphur Springs 근처...갑자기 좁은 협곡과 낙석 주의라는 표식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아주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정말로 크고 작은 낙석들이 떨어져있어 주정차할 곳을 찾지 못해 서행 운전하며 통과하였는데, 정차를 하고 좀 앉아 지켜보고 싶은 구간이었다.
구글에서 찾은 사진 하나...
Image copied from http://www.sangres.com/dimages/colorado/byways/coloradoheadwaters/05.jpg
위 사진에서 보듯이, 이 구간은 도로, 강, 철길, 그리고 전봇대가 어우러져 길이 이리저리 구불구불 거리며 나 있다.. 여기에 기차까지 지나가고 있었으면, 정말 환상적인 곳인데... 마치 한국의 사북 탄광촌 근처를 지나갈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드디어, Rocky Mountain National Park 간판이 보인다. 아직 16마일 더 가야한데나..
Colorado River Headwaters의 마지막 구간인 Lake Granby..
미국인들도 생각하는 것은 비슷한가??? 호수가에 배 모양의 레스토랑...
Trail Ridge Roadd의 시작 지점인 Grand Lake에서 바라 본 호수..
그리고, Adams Fall,.. Kawuneeche Visitor Center에 갔다가 되돌아 온 곳... 얼마 걷지 않고 멋있는 폭포라고 칭찬을 엄청하던 Visitor Center의 Ranger... 그 말에 몇 번이나 속았던가!!!
큰 기대 안 하고 간만큼 그렇게 멋있지 않은 곳... 그래도, Good To Visit.....
Great Lake 주위의 집들...
그런데, 시커먼 구름이 몰려 온다...비가 올려나... 드디어, Rocky Mountain National Park에 진입. Trail Ridge Road도 본격적으로시작된다.
차들이 갑자기 멈추길레 무슨 일이 있난하고 같이 멈추었더니..
얘들의 이름이 뭘까? 사슴일까 엘크일까?... 그런데, 얘들 엉덩이는 왜 이렇게 하얗지????
푸른 들판과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 봉우리들.. 계속 봐도 예쁘다..
그리고, 또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 거리길레 차를 멈춰보니, 저 멀리서 얘가 돌아다닌다. 얘는 이름이 뭘까???
비가 그쳐 멈춰 선 Bowen-Baker...
Bowen-Baker에서 좀 가다 또 만난 이 녀석,,, 넌 도대체 이름이 뭐니???
한참 올라온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보니, 지난 온 길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길은 점점 더 산 정상으로 향하고... 도로엔 녹지 않은 눈이 쌓여있다. 벌써 6월 중순인데 아직도 눈이 녹고 있지않다니... 그러고, 보니 Bowen-Baker에서 바라 본 눈 덮인 산봉우리들 애칭이 Never Summer Mountains란다...
길은 산 정상으로... 산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또 다른 풍경이..나무 한 그루 없다.
산 정상에 있는 Alpine Visitor Center..11,796피트... 이번 여행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온 것 같다...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으니 숨이 차다... 아!!! 고산증세.... 운동 쫌 많이 해야겠다...
이 지역은 툰드라 지역이라 이런 주의 간판도 있고...
Visitor Center 주변에는 사람 키 높이만한 치워놓은 눈이 녹지 않고 있다..
저 봉우리까지 가 보고 싶었지만, 복장 불량에 고산 증세까지... 일찌감치 포기...
Alpine Visitor Center를 출발하여 조금 지난 후 만난 이 녀석들.. Rocky Mountain 입구 근처에서 만난 녀석들과 같은 녀석들일까???? 얘들은 엉덩이를 보여주지 않네!!!
도로 보수하는 아저씨.. 유타와 콜로라도 산악지대를 다니다보면, 도로변에 나무 막대기/플라스틱 폴을 꽂아 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처가 뭘까?? 짐작컨데, 적설량을 측정할려는 것 같기도 하고...
Rocky Mountain 나가기 직전에 만난 너희들...엉덩이 하얀 녀석들... 너희가 제일 무리가 제일 많구나..
Estes Park에서 예정한 Peak To Peak Trail로 갈까 호텔로 바로 갈까 고민하다 호텔로 바로가기로 헀다. 풍광도 비슷할 것 같기도 하고,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Peak To Peak Trail로 가는 것이 더 낳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stes Park에서 호텔로 바로 가는 길은 36번 도로를 이용해 Boulder를 지나 Denver로 가는 것인데, 퇴근 시간에 걸려서 그런지 교통 체증도 심하고, Boulder 시내를 통할 때 각종 도로 교통 단속 시설에 신경을 쓰느라 더 피곤했다. 더군다나, 도착 시간도 예상보다 30여분 더 걸렸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 계획한데로 Peak To Peak Trail을 구경하면서 올 걸하는 후회가 급습하였다...
여행 Tip
여름이라도 Rocky Mountain은 추울 뿐만아니라, 날씨 변덕도 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얇더라도 긴 팔, 긴 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야생 동물을 발견한다고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는 없다... 물론 신경써서 보면 더 많이 볼 수 있겠지만...주차장도 아닌데, 차가 많이 서 있으면, 그 곳엔 야생 동물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겠지만, 그런 곳엔 공원 관리자들이 나와 교통 정리를 하고 있으니,,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갈 분들은 그 분들과 눈 신호를 잘 하면서 통과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