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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 호텔에서 아침 햇살을 맞으며 배를 든든히 채우고, Capitol Reef National Park로 출발..
이제, 이런 풍경이 익숙해져 별 감흥도 없을 것도 같은데, 봐도봐도 신기하도.. 비슷하게 생겼으도 뭔가 모르게 달라 보인다. 그리고, I-70 West의 170 Mile 지점 지날때 쯤인가 앞으로 120마일동안 서비스 지역이 없다는 안내판을 보는 순간 불어 닥치는 불안감....
이번 Utah와 Colorado 지역을 돌아다니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바로 주유....Gas Station본 보면 무조건 가득 채웠다. 비싸도 상관없다... 무조건... 사막(?) 한 가운데서 연료가 없어 서 있으면 죽음이라는 생각으로..
I-70 West에서 Utah State Road 24번으로 갈아타고, Capitol Reef National Park로...
Utah SR 24에서 초입에 있는 오른쪽의 저 바위산을 지나가는데 한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평지 에 혼자 우뚝 서 있어서 그런지, 꽤나 멀리서도 보였다..
Hanksville 주위로 강이 지나가는 것, 황량한 바위산 주변으로 초원이 펼쳐진다.
Hacksville를 지나 한참을 달리니 나름 멋있는 캐년 계곡?)들이 나타난다.
이렇게 멋있는 캐년 계곡들을 지나 드디어 Capitol Reef National Park Visitor Center에 도착..
도착해서 보니, Visitor Center까지 오는 동안 보았던 View point또는 Overlook 간판들이 모두 Capitol Reef의 주요 관람 포인트였다. 참 나....혹시나 하고 지나쳐왔는데 역시나 였다..
굳이 주차를 하지 않고도 볼 수 있었기에 다시 돌아가서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Capitol Reef National Park의 Scenic Drive로 출발.. Capitol Reef National Park Scenic Drive는 Visitor Center를 나와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이 푸른 숲 광장은 지금은 Camping Ground로 이용되고 있는데, 1900년도 초에 4~5가구의 Mormon 신자들이 이리로 이주해와 가꾼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Capitol Reef National Park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등등과 같은 과실 수확 체험 프로그램도 있단다.
Scenic Drive..
여기서부턴 비포장 도로... 항상 갈등을 느끼는 포인트... 비포장 도로 주행을 좋아하는 내게 세단을 가지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게 만든다...
Capitol Reef의 마지막 아님 초입에 있는 Chimney Rock...
Capitol Reef National Park를 지나 Torrey에서 National Scenic Byway인 Utah State Road 12로 접어 드니 푸른 산악 지형이 나타나며 길이 산으로 향한다.
산 중턱에 있는 Visitor Center.. 여기서 노루인가 사슴인가가 풀을 뜯다가 차가 들어가니 놀라 휙 도망간다.
물이 있어서 그런지 깨끗한 화장실에서 볼 일도 시원하게 보고,, 산으로 산으로..
정상을 돌아서니 저 멀리 또 황량한 캐년을 보인다.
드디어, 시작된 캐년 지역(?).. 도대체 이 지역의 지형 뭐라고 불러야 할지...
저기 멀리 Escalante의 보물 Grand Staircase가 보인다. 바위산 중간에 줄처럼 보이는 것이 도로... 이 도로를 따라가며 캐년들이 계단형으로 이루져 있다.
Escalante Grand Staircase의 최고봉..내 기준에... 차 댈 곳도 없고 주차할 자신도 없어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 실제로 가 보면 도로 폭도 좁고 차 안에서도 캐년 밑이 원하게 보인다.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조금만 잘못하면 캐년 밑으로 떨어질 것 같은 공포를 자아낸다.
그리고 나타난 내리막 조심 신호..14% 경사...
오르막/내리막이 같이 있어 운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Escalante Grand Staircase를 지나오니 협곡이 나온다..운전 조심...
드디어, Bryce Canyon에 도착...
아... Bryce Point. Bryce Canyon View Point 중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Point.. 그러나, 눈에만 담고 왔다..요 사진만 찍고 카메라 배터리 아웃....
Inspiration Point 가는 동안 배터리 교환하고... Inspiration Point의 모습...
보는 각도와 시각에 따라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원래 목적인 Trail 탐방... 지난 번 Grand Canyon에 갔을 때, 꼭 해 보고 싶었는 Trail 탐방을 Bryce Canyon에 꼭 해보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Bryce Canyon의 가장 인기있는 Queen/Navajo Combination Loop..한 바퀴 도는데 2~3시간 소요된다고 하는데, 쉬엄쉬엄 걸어서 2시간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Sunset Point에서 Navajo Loop로 내려가는 길...Navajo Loop에 내려가는 길이 두 갈래로 갈래지는데, 왼쪽으로 가니 지그재그로 내려 가는 길이 보인다... 2명이 어깨를 마주치고도 남는 길을 무서워서, 사람이 오면 벽에 붙어서서 지나가길 기다렸다 계속 걸어갔다....
늘 캐년 위에서만 보다가 밑에서 보니 세상이 달리 보인다. 이 나무는 바위를 바치고 있는 것인지 쓰러진 것인지...그래도 이뻐 보인다.
드디어 도착한 Queens Garden.. 뾰족뾰족 돌탑들이 치솟아 있다...
Queens/Navajo Loop의 다른 쪽 Sunrise Point에서 바라본 지나 온 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다음엔 Grand Canyon Trail을 도전해 봐야겠다..
Tip..Navajo/Queens Garden Combination Trail에서 판단 착오로 Navajo Trail의 반만 보고 왔다. Navajo Trail은 Loop이므로, Navajo/Queens Garden Combination Trail를 전부 다 볼려면 Navajo Loop의 반은 한번 더 가야한다. 그러나, Navajo Loop Trail의 반은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나머지 반은 숨을 헐떡거리고 올라 오는 길이기에 한번 돌고나면 쉽게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은, Navajo Loop Trail을 Sunset Point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돌아본다. 그러면, 출발한 Sunset Point로 다시 올라오게 된다. Sunset Point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Sunrise Point로 도보로 이동하여,Queens Garden Trail를 Sunrise Point에서 시작해서 Sunset Point 방향으로 훑어본다. 어찌보면, 조삼모사이기도 하지만,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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