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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 - MiniVan 자동문

2000년도 초에 미국으로 여행와서 타 본 일제 MiniVan. 그 당시에 한국에는 카니발이라는 MiniVan이 있어 별로 새로운 것이 없었으나, 내릴 때 스르륵 열리고 다 내린 다음 리모콘으로 자동으로 닫히는 Sliding Door는 충격적이었다. 자동차에도 이런 자동문이....그리고, 몇 년뒤에 한국에도 기아 카니발이 자동문을 선을 보였다. 비록 최고급 모델이지만...

그 당시엔 왜? 라는 물음이 컸다. 왜 필요할까? 단순히 편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미국에 생활하면서 그 왜라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많은 답들이 있겠지만, 내가 찾은 답은 애들 등하교에 있었다.
얼마나 많은 학군(?)에서 School Bus를 운영하는지는 모르지만, 설령 School Bus를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애들을 등하교시키기 위해 학교 Carpool lane에 줄지어 선 자동차 행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애들이 고학년이라 어느 정도 힘깨나 쓰면, 빨리 내리고 문도 착착 잘 닫을 수 있어 줄이 빨리빨리 줄이 줄어들지만,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1~2학년의 경우에는 힘이 딸려 운전석에서 엄마나 아빠가 내려 문을 열고 애를 내려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고학년 학생회 학생들이 아침에 일찍 등교하여 Carpool lane에 차가 서면 차문을 열고 닫아 주기 때문이다.

하여간, 애들이 3~4명되고 어린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경우 자동문이 달린 MiniVan이 있으면, 운전하는 엄마 아빠가 운전석에서 내리는 번거러움없이 애들을 안전하게 학교에 Drop-Off/Pick-Up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 Maker에서 MniVan에 자동문을 단 것은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조그만 부분도 소비자를 고려하고 Marketing에 활용하려고 세심한 연구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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