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여행지는 2군데... Vizcaya Museum(http://www.vizcayamuseum.org)과 Everglades National Park 내의 Shark Valley에서 Alligator Tram Tour(http://www.sharkvalleytramtours.com/).
Vizcaya Museum은 농기구 회사의 VP였던 James Deerinig이란 사람이 겨울을 나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하는데, 그가 이 집을 지을 당시에 Miami의 인구가 10,000명이였는데, 집짓는데 동원된 사람이 1,000명이라니 Miami 인구의 10분의 1이 동원된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공사였던 것이었다.
집을 성곽과 같이 직육면체 형태로 지어, 생활 공간은 내게의 면에 배치하고, 가운데는 하늘로 뻘 뚤어져 있어 정원역할을 한다. 캐리비언과 이탈리언 양식의 조합이고 한다. 각 방의 내부 장식도 유럽 각국의 각 문화 양식을 주제로 꾸몄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어지럽기만하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외부 정원은 잘 디자인되어져 있어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하며 시간 보내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 같다. 더군다나, 이 정원은 예비 신부의 웨딩 촬영지로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 2장을 자세히 보면 웨딩 칠영팀이 보인다.
Vizcaya Museum을 나설 때보니 더 많은 예비 신부들이 촬영팀과 함께 웨딩 촬영을 하려고 매표소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예상보다 일찍 구경을 끝나는 바람에 Coral Gables의 Mall에 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Coral Gables라는 것 밖에 알고 있는 것이 없어 대충 GPS로 찍고 출발하였다. 역시나, 어떤 블러그에서 본 곳은 가보지 못하고 동네 구경하는데, Guidebook에도 없는 Pinecrest Gardens http://www.pinecrestgardens.org 이라는 것이 눈 앞에 보이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일일 장터가 열린다길레 휙 들어가 보았다. Garden은 작고 아담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앞 넓은 주차장엔 Farmer's Market이 열리고 있었다. 몇 가지 먹을 거리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가져다 달고 있다. Gardens 앞 조그만 연못에 붕어는 등이 푸른게 참 신기하였다.
얼추 Pinecrust Gardens에서 시간을 때우고 원래 목적지인 Shark Valley로 향했다. Shark Valley로 향하는 길 오른편은 수로 같은 것이 몇 마일에 걸쳐 흐르고 있고, 그 주변에 낚시꾼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한참을 가는데 수로를 따라 오리 한마리가 차를 열심히 따라 오고 있다. 왜, 무었때문에 따라오는지 모르지만, 한참을 따라오더니 수로 위에 앉아버린다.
오리가 물 위에 앉은 뒤, 한참을 더 GPS을 따라 가는데, Shark Valley 진입로가 왼쪽에 있다고 나타난다. 그런데, GPS는 3마일을 더 가라길레 더 갔더니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다시 돌아 나왔다. 오늘 배운점. GPS를 맹신하지 말자...대신, 한가지 건진 것은 늪지에 앉아 있는 새들...
U-Turn해서 나오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레, 모두 전문가용 사진 촬영 장비들을 들고 서 있다. 나도 허접한 디카로 찰칵. 드디어 도착한 Shark Valley. 다음 사진은 Tour Bus와 Visitor Information Center 옆 도랑에서 잠 자고 있는 Alligator.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Tour 도로.
Tour는 15Mile 정도의 습지를 돌아보는 것인데, Tour Guider의 말로는 Miami는 공식적으로 사계절이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계절이 두개밖에 없단다. 여름/겨울인가 생각했더니, 건기와 우기란다. 지금은 건기라 땅들이 바싹 말라있고, Alligator들도 지나기 힘든 시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싣고 오거나 빌려서 Tour를 한다. 자전거 Tour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단 탈수에 주의를 하란다.
Tour 도로의 중간에 Tower가 하나있어 Shark Valley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특히, Tower 옆 강에는 많은 새들과 Alligator들이 모여있었다. 운 좋게도 헤임치는 Alligator가 카메라에 담겼다.
후기...
처음에는 Alligator Tram Tour를 오전에한 뒤 오후에 Vizcaya Museum을 갈려고 하였는데, 어느 블로거께서 Alligator는 야행성이라 마지막 Tour를 하는 것이 좋다길레 2시 30분쯤에 도착해서 가능하면 3시, 아니면 4시 Tour를 하려고 했다. 역시나 3시에 출발하는 Tour는 벌써 매진되었고 정말로 마지막 Tour인 4시 Tour를 이용했다. 결론은 4시에도 Alligator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침 간 날이 Daylight를 하는 첫날이라, 4시 Tour라해도 전날의 3시 Tour와 동일한 시간이고, Alligator가 움직여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Tram Tour를 하는 관광객들의 안전에 문제가 되기에 어떤 시간에 가더라도 널부러져 자고 있는 Alligator만 보고 올 것 같다. 고로 편한 시간에 가서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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