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iami의 북쪽에 위치한 Dearfield Beach까지 가는 날. Priceline으로 호텔을 비딩하다가 Miami 주변 호텔을 $6~70선에서 구할 수 없어서 Miami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Dearfield Beach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Driving Time만 12시간 30분. 동쪽으로 가니 1시간 더 추가하고, 주유겸 화장실 2~3번가고 굶주린 배를 채우는 시간 2시간 추가하니 소요시간은 무려 15시간 가량....
그래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 이른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I-65 South에는 꽤나 차가 많았다.
Montgometry를 지나 Al-231 Highway를 접어드니 저 멀리 북쪽에서 온 차들이 줄지어 가는 것이 보인다. 멀리서는 Canada Ontario에서부터 가깝께는 Tennessee까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Dothan지나서 I-10갈림길에 들어서니 일부는 계속 직진하여 Panama City가 있는 Gulf of Mexico로 향하고 나머지는 i-10 East로 향한다.
I-10 East를 타자마자 Rest Area가 나오길래 아침도 먹을 겸해서 들어갔다.
오늘 하루치 식량인 샌드위치, 고구마, 그리고, 주먹밥...새벽부터 일어나 멍하게 운전하고 와서 그런지 별로 당기지는 않지만, 다시 운전하면 먹기 힘들기에 샌드위치 2조각을 우거적 우거적 먹고 출발....
Florida State Capitol인 Tallahassee에 있는 Costco에서 중간 급유를 하고, 옆에 있는 WalMart에서 Chapstick를 하나 샀는데 세금이 없다... 오호라.. 세금없는 좋은 Florida...
다시 Kacksonville에 있는 Costco로 출발...다시 I-10 West로 올라서니 차량들이 제법 늘어났다. 제한 속도가 70 Mile인데도 불구하고 평균 80 Mile로 달린다. 건너편 East 방향에는 경찰차 3~4대가 각각 차량 1대씩 잡아서 Ticket를 발부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West 방향으로는 경찰차들이 없다. 아마도 Florida로 들어가는 차량은 신나게 들어가서 돈 펑펑 쓰면서 재밌게 놀아라고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 같고, Florida를 벗어나는 차량들은 신나게 놀고 돌아가는 길에 과속하지 말고 마지막으로 Ticket이나 하나 받아가라는 것 같다. 밑거나 말거나...
어느덧 Tallahassee에서 I-10을 타고 1시간정도 달리니 Orlando로 향하는 I-75가 나온다. 같이 달리던 차량의 90% 정도가 I-75 South로 방향을 잡는다. I-75 교차로를 지나니 I-10 West는 안전 거리 확보가 절로될 정도로 한산해졌다. 그렇게 2시간 30분을 달려 Jacksonville에 들어서니 제법 큰 도시임이 느껴지는 고층 건물들이 해안가에 늘어서 있다.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품질면에서 Costco Gas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동 경로에 Costco가 있으면 꼭 경유해서 주유를 한다. 아뿔사..그런데, Jacksonville의 Costco에는 Gas Station이 없다. Tallahassee에서 가득 채워올 것 하는 아쉬움이....
다시 마지막 목적지인 Dearfield Beach로 출발...이제는 I-95 South를 타고 무작정 남하....
Forida의 Main Interstate라 그런지 I-95 South/North모두 차량 통행이 많다. 더군다나 오토바이까지 무리를 지어서 휙하고 지나간다. 그것도 Harley-Davision만 타고 있는 무리들로...
한참을 내려오니 도로변 가로수들이 Palm Tree로 변하기 시작하고 오렌지를 수확하는 것도 보였다. 그리고, 재미난 이름의 도로명도...
Flroida가 Golf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런 이름의 도로가 있을 줄이야... 안 그래도 3월의 왠만한 PGA Tour는 Floruda에서 열리는 것 같더니만.... 여차저차 조금은 따분하고 가끔은 재미난 광경들을 구경하면서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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