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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일 금요일

2011년 3월 일주일간의 Southern Florida 여행기 - 네째날: Miami

어제 Key West를 다녀오느라 오늘은 조금 늦게 호텔에서 Check-Out을하고 Miami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 Miami Bayside Marketplace로 향했다. Miami는 워낙 Beach가 유명한 동네라 Downtown 관광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 Freedom Tower 주위를 둘러 보기로 했다.



Bayside Marketplace Parking Garage에 주차를하고 도로변으로 나오니 Freedom Tower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명동성당처럼 도심 한복판에 인적이 많은 곳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로변에 그것도 교차로의 한면에 접하고 있다. 들어갈려면 길을 건너가야하는데 횡단보도 표시도 애매하고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 Freedom Tower를 보면서 길을 걸으니 Americal Airline Arena와 Miami 항구관리청이 나온다. 계속 걸어가도 구경거리가 별로 나올 것 같지 않아 길을 건너 왔던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한참을 내려오니 도심 한복판에 Miami Dade Community College가 있다. 여긴 Spring Break가 아닌지 학생들이 엄청 많다. 그런데, 학생들 사진은 안 찍었다.




학교 화장실도 다녀오고, 그늘에 앉아 학생들 구경하다가 다시 거리로 나섰다.



역시 Downtown은 Down되어 가는지 활기가 그리 없다. 신기한 것은 신호등들이 매우 튼튼하게 제작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왠만한 바람에는 끄떡도 하지 않을 것 같다.

대충 Downtown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The Knife (http://www.thekniferestaurant.com/)라는 식당으로 향했다. Argentina식 고기 부페라길레 Brazil 방식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행하는라 지친 육신에 단백질을 보충하고자,,,



Brizil 고기 부페와 달리 여긴 Grill이 식당 한 켠에 마련되어 있어 있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씨지, 생선, 그리고 갖가지 야채들이 Grill 위에서 구워지고 있었다. 그 중 먹고 싶은 것과 익힘정도를 말하면 잘라서 준다. 자리에 앉으면 가져다 주는 빵과 감자튀김도 맛났지만 고기 먹느라 패스.... 마지막 사진의 접시에 담긴 가늘고 기다란 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뭐라고 하는데 알아듣지는 못하고 하나만 달라고 하나 깜짝 놀란 얼굴로 건네준다. 잔뜩 쫄아서 맛보니 막창이나 곱창인 것 같았다. 고기는 그리 짜지 않은데 Medium이라고 받아 온 것도 약간 Well-Done style이라 조금 텁텁한 느낌을 준다. 천천히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나와 소화도 할 겸 Bayside Marketplace를 둘러 보았다. 요트장과 시장이 어울러져 있고, Downtown보다 사람들이 많아 활기가 있다.



이제 Miami의 마지막 방문지 Miami Beach로 Go Go......그런데, Miami South Beach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막힌다. 뭔가보니 주차 전쟁과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기다리느라 차량 통행이 드디게 진행된다. 일부 주차장이 Flat Rate로 $20을 받는데, 겨우 1~2간 바다 구경하기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30분가령을 돌다가 겨우하나 빈 Meter Parking Lot을 발견 주차에 성공하였다.









Beach는 3월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로 모래사장이 가득차 있고 선탠이며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Miami South Beach가 Art Deco로 유명하다길레 뭔가 아~~~트한 것이 있는가 했더니 내가 못찾아서 그런지 아트하고 거리는 좀 멀어 보였다. 대신 Art Deco District는 Restaurant와 술집들이 거리를 가득채우고 있었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20대에서 3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주로 앉아 있다. 그야말로 소위말하는 젊음의 해방구인 것 같다.
이제 A1A를 타고 Daytona Beach가 있는 북쪽으로 향한다. I-95타지 않고 A1A를 타고 간 것은 좀 더 바라를 보고 싶어서였는데, 나의 판단이 또 한번 틀렸다는 것은 인정하게 되었다. 대게 미국 해변가는 해변이 있고, 모래 사장이 끝나는 바로 뒤에 주택이 있고, 그 다음에 도로가 있고, 도로 건너편에 또 집들이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해변가 집이 도로 건너편 집보다 좀 비싸고... A1A도 전형적인 그런 구조로 되어있어 바다는 커녕 집과 즐비한 Condo들만 실컷 구경하면서 갔다. 물론 가물에 콩나듯이 해안 도로가 나오지만...
나의 경험으로 볼 때, A1A를 타고 움직이는 것보다 Beach에서 시간을 더 보내거나 목적지에 일찍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좋을 같다.




추신: 역시 아직까지 잊지못할 최고의 해안 도로는 Monterey에서 San Luis Obispo 구간의 California State Route 1번 구간인 것 같다. 장장 3시간여동안을 태평양을 끼고 운전을 하며 절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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