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 Beach에서 Kennedy Space Center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관계로 10시전에 도착하려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I-95 South는 출근하는 사람들로 점점 차량으로 증가하는 것 같은데, North는 점점 한산해진다.
부지런히 달려 Kennedy Space Center에 도착하니 9시 30분.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갈려니, 비행장과 같은 수준의 Security Gate가 있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심으로 준비한 것이 문제되지 않을까 음식물 반입 통제는 없는 것 같다. 입장하자 제일 먼저 간 곳은 Kennedy Space Center Tour.
버스를 타고 우주 왕복선이나 로켓 발사장 근처를 둘러 보는 것이다. Spring Break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우리가 탄 버스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단체 관광 분위기다. 제일 먼저 지나가는 곳은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우주 발사체 조립 공장(?). 여기에 보이는 미국 국기와 NASA Logo가 미국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특히 미국 국기의 별들이 그려진 지역은 농구장 넓이정도 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의 국기와 로고임엔 틀림없다. 특히, 이 건물 출입구의 높이는 New York에 있는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과 맞 먹는다고 한다. Guided Tour를 하면 이 건물 내부도 구경하는 것 같은데 비용땜시 패스...
제일 처음 방문하는 곳은 LC 39 Observation Gantry. 우주 발사체 조립 공장과 발사대 중간에 위치한 Tower로 Kennedy Space Center를 조망할 수 있다.
바로 위 사진에 빨갛게 튀어 나온 것은 발사대기 중인 Discovery 우주 왕복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실컷 구경하다가, 버스를 타고 Apollo/Saturn V Center로 이동..
Apollo/Saturn V Center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이렇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문이 열리면, Apollo/Saturn V를 발사할 때 사용한 관제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홍보실에서 Apollo/Saturn V 발사에 관련된 동영상을 한편 본다.
동영상을 보고 나오면, Apollo/Saturn V 실물 모형전시실이 나타난다. 정말 엄청난 크기다.
위의 세번째 사진이 우주발사체 조립 건물의 문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준다. 준비한 샌드위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Kennedy Space Center Visitor Complex로 돌아와 IMax 상영관의 향했다. 2시에 시작하는데 1시 58분에 입장하니 앉을 자리가 없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반대편 출구쪽에 자리가 비어있어 이동했는데, 아뿔사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없고,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의 조그만 공간을 이용하면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고 앞에 몇몇 사람들이 그리로 지나가길레 미안하다며 지나가는데 통로에 앉은 아주머니가 한 말씀하신다. 나보고 고맙단다. 이 때까지 지나간 사람 중에 내게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여곡절 끝에 IMax 영화 한 편보고, 또 다른 IMax 영화를 기다리며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Kennedy Space Center의 압권은 아마 Shuttle Launch Experience이었다. 입장하기 전에 임산부와 노약자는 조심하라는 경고와 더불어 심약자를 위해 Viewing Option이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라는 Guide가 있어 잔뜩 긴강을 하였건만.....
폐장 시간인 7시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걱정하였건만,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벌써 폐장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아쉽지도 넘치지도 않은 딱 1 Day Tour로 알찬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것 같다.
P.S Shuttle Launch Experience에 입장하기 전에 입구 오른편에 Coin-Operated Free Locker가 있는데, 모든 가방을 여기에다 넣어두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혹시나 하고 들고들어간 가방을 걸리적 거린다면,이 곳에 보관하고 돌아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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