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번째 Green Jacket의 주인은 South Africa 출신의 Charl Schwartzel이 되었다. 어느 해보다도 우승자를 가늠하기 힘들었는 2011년 The Masters.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였다. Score Leader Board에 올려진 그 많은 Tie들... 일요일 오후내내 TV와 PC를 켜 놓고 본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우승한 Charl Schwartzel도 잘하였지만, 왕년(?)의 황제 Tiger Woods 역시 황제가 진면목을 보여준 마지막 Round였을 뿐만아니라, 왜 사람들이 Tiger Woods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지를 보여 준 좋은 날이었다. 어제 3 Round에서 2 Over Par를 치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질 것 같았는데, 마지막 Round에서 1개의 Eagle과 5개의 Birdie. 그리고 2개의 Boggy로 5 Under Par를 치면서 공동 3위에 Rank되었다. 특히 Par 5의 8번 Hole에서의 Eagle은 Woods The Master의 경험과 특유의 공격적인 Shot으로 일구어 낸 멋진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멋진 Driver Shot에 이어진 Pin 3m로 내외로 붙인 환상적인 Draw Shot,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Putting. 왜 Tiger Woods를 아직도 사람들이 환호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3 Round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Woods의 저력을 보여 준 하루였다.
반면, 또 한 명의 아시안 Green Jacket 주인공이 탄생하기를 기대하며 이제나 저제나 중계를 해 주나 기다리며 지켜 본 최경주 선수. 2,3 Round에서 Score를 줄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4 Round 내내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며 선두권을 유지하며 아쉽지만 공동 8위로 Rank되며 올해도 Green Jacket의 꿈을 접었다. 최경주 선수가 잘하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지만, 너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2010과 2011년 모두 Green Jacket을 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Schwartzel이 15번과 16번 Hole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17번과 18번에서 공격적으로 Shot을 한 것이 좋지 않을 결과를 가져오면서 T8에 머문 것이 안타깝다. 어제 인터뷰한 것과 같이 Front Nine에서 공격적으로 Shot을 하면서 Score를 올려두었으면 어땟을까 한다.
유독 The Masters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최경주선수. 올해에 반 부상없이 PGA Tour에서 여러번 우승 소식을 전해주시고, 2012년에는 2010년 2011년과 같이 잘 치는 선수가 아닌 Tiger Woods와 같이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Green Jacket의 주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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