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틀여 동안 HP Touchpad 폭탄 세일은 미국 전역에 핫이슈였다. HP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WebOS의 하드웨어를 포기하면서 거의 땡처리로 시장에 네놓은 것이 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보였다.
Webzine과 전문가들이 에서는 HP Touchpad가 단종되는 기기이고 쓸만한 Apps이 없으니 구매시 주의를 구한다는 커멘트를 남겼는데도, 소비자들은 거의 막무가내로 99불짜리 단종될 HP Touchpad를 사려고 혈안(?)이다. 이러한 반응은 HP 조차도 예상을 못한 것 같다.
거기다가 TouchDroid라는 Hacker(?) 그룹에서 Touchpad에 Android를 올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하니, HP가 재고 소진을 위해 Touchpad를 $99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시장에 계속 공급한 한달여 안에 모두 처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폭탄세일로 촉발된 HP Touchpad 구매 광풍에서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Android 기반의 Tablet 제조사나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Apple의 향후 대처가 궁금해진다.
이번 구매 광풍에서 보듯이 Apple의 iPad 발매이후 소비자들은 Tablet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능보다는 가격이 여전히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인의 작용한다고 보여진다. Apple이 $499짜리 iPad를 선보였을 때, 개인적으로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Intel i5, 4G 메모리, 그리고 15인치 LCD 스크린을 를 탑재한 Laptop을 미국에서 $500 전후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iPad를 $499에 사기위해서는 나름 구매의 당위성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조금 복잡했으리라...선뜻 구입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이었으리라....그 후, Android 진영에서도 Android 기반의 Tablet를 선보였고, Apple iPad를 겨냥한 듯 $499 전후로 책정되었다.
Android 경우 안정되지 않은 OS와 Apple의 iPad와 비슷한 가격 정책으로 삼성과 Asus 등과 같은 내놓으라는 회사의 Tablet 제품들이 생각만큼 시장을 장악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Android의 경우, OS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보니 중국 중소(?) 업체들이 $200 내외에서 가격대비 쓸만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이 제품들이 음으로 양으로 입소문을 타고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 매니아층이 주로 찾는 제품은 EKen(http://www.eken.com)의 M Series, 특히 M001, Archos (http://www.archos.com)의 7인치 Internet Tablet, 그리고, 제조사도 불분명한 Flytouch 3 (http://chinagrabber.com/flytouch-3-android-2-2-gps-tablet-pc---4gb-superpad-2-epad-apad---flytouch3.aspx).
특히 Flytouch 3의 경우에는 10인치 스크린에 Apple iPad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Major 제조사들이 외면하는 USB, HDMI, GPS, 그리고 SD Card Slot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보니,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HP Touchpad의 폭탄세일과 중국산 저가 Android Tablet을 보면서 기존 Major 업체는 Tablet 전략을 제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가격. 많은 업체들이 Premium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데, Premium 정책이 과연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까? 광고비와 AS 등등의 고객 만족과 관리를 위해 부가적인 비용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책정된 Tablet 가격은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 만한 수준은 아닌 것이다. Major 업체의 Tablet 제품을 살 돈이면 중국산 저가 제품을 2개를 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정책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성능.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과 사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다. Flytouch 3의 성공은 아마 다양한 I/O Device를 제공하면서 안정된 Android 성능을 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였다. 물론 품질이나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그리 기대를 안하는 것이 좋을 것이지만.
마지막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제조사 입장에서 Tablet은 판매로만 수익을 내는 제품이다. After Market이 없다보니 Premium이라는 명목하에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기껏있다고하는 After Market이 액세사리 판매.. 따라서, Hardware 제품 판매이외에 Software로써 수익을 창출할 수 방안을 고민하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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